12월23일 KBL 한국농구분석 창원 LG vs 한국가스공사 스포츠분석픽, 스포츠뉴스 > 스포츠분석

● 창원LG 경기 분석 (KBL)

- 창원LG는 네 쿼터 전체를 설계해 놓고 경기를 운영하는 완성도 높은 팀입니다.
- 유기상은 오프볼 무브와 캐치앤슈팅을 동시에 수행하는 슈팅 가드로, 3점 라인과 45도 존을 오가며 수비 스페이싱을 무너뜨립니다.
- 칼 타마요는 인사이드와 아웃사이드를 모두 활용하는 스트레치 포워드로, 하이포스트와 3점 라인에서 미스매치를 지속적으로 만들어냅니다.
- 아셈 마레이는 저포스트 버티기와 박스아웃, 세컨드 찬스 리바운드에 강점이 있는 정통 빅맨으로 골밑 안정성을 책임집니다.
- LG는 페인트존 45도 인근 포켓 공간을 만들기 위해 백코트와 프런트코트 자원들이 지속적으로 스위칭을 가져가는 패턴이 확실합니다.
- 이 과정에서 하이포스트와 45도에 동시에 옵션을 세운 뒤, 수비 로테이션이 늦는 쪽을 끝까지 공략합니다.
- 한 번 포켓 공간을 확보하면 무리하지 않고 미드레인지와 컷인으로 따박따박 득점을 쌓아가는 운영이 가능합니다.
- 리드 상황에서도 세트플레이 반복 가동을 통해 경기 흐름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팀 컬러가 분명합니다.

● 대구 가스공사 경기 분석 (KBL)

- 대구 가스공사는 정성우와 샘조세프 벨란겔이 이끄는 가드 라인을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하는 팀입니다.
- 정성우는 볼 운반과 1선 압박에 강점을 가진 가드로, 초반 경기 템포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맡습니다.
- 벨란겔은 풀업 3점과 픽앤롤에서의 미들 점퍼를 모두 갖춘 득점형 포인트가드로, 폭발력이 있는 자원입니다.
- 라건아는 여전히 픽앤롤 롤맨과 저포스트 옵션에서는 위협적이지만, 수비 로테이션과 스텝 전환에서는 한계가 드러납니다.
- 가스공사는 상단 픽게임 이후 림어택과 킥아웃을 동시에 노리지만, 미스매치 발생 시 백라인 로테이션이 매끄럽지 못합니다.
- 1차 스크린 대응이 늦어질 경우 헬프가 과도하게 나오며, 코너와 45도 존이 동시에 열리는 수비 붕괴가 자주 발생합니다.
-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라건아 의존도가 높아, 그가 밀리거나 파울 트러블에 빠질 경우 세컨드 찬스 실점이 급증하는 구조입니다.
- 외곽 슛이 터질 때는 흐름을 탈 수 있지만, 슛 성공률이 떨어지면 세트 오펜스가 쉽게 정체됩니다.

● 결과 예측

창원LG는 페인트존 45도 포켓 공간을 설계하는 스위칭 오펜스와 마레이의 리바운드 장악력을 바탕으로 네 쿼터 내내 안정적인 득점 흐름을 유지할 수 있는 팀입니다. 타마요의 하이포스트 활용과 유기상의 외곽 스페이싱이 맞물릴 경우, 대구 가스공사의 수비 로테이션은 지속적으로 시험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반면 가스공사는 벨란겔 중심의 공격 의존도가 높아 슛이 흔들리는 구간마다 흐름이 끊길 위험이 있습니다. 전체적인 시스템 완성도와 경기 운영 안정성을 고려하면, 홈팀 창원LG가 경기 흐름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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