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4일 KBL 한국농구분석 수원 KT vs 서울 SK 스포츠분석픽, 스포츠뉴스 > 스포츠분석

● 수원 KT 소닉붐 경기 분석 (KBL)

- 수원 KT는 10승 10패로 정확히 5할 승률을 유지하고 있으며, 직전 경기에서 안양 정관장을 89-69로 완파하며 2연패에서 벗어났다.
- 김선형의 결장이 이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윌리엄스, 아이재아 힉스, 문정현, 박준영, 정창영 등 무려 6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특정 선수 의존도가 크게 낮아진 모습이었다.
- 리바운드에서 31-22로 우위를 점했고, 팀 야투율도 50.9%를 기록하며 공격 효율이 매우 높았다.
- 특히 부상에서 복귀한 하윤기와 한희원이 로테이션에 힘을 더하며 골밑 수비와 활동량 측면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냈다.
- 다만 핵심 볼 핸들러인 김선형의 공백은 여전히 경기 운영 안정성 측면에서 부담 요소로 남아 있으며, 강한 압박 수비를 구사하는 팀을 상대로 동일한 공격 밸런스를 유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 홈 성적은 6승 5패로 무난한 수준이지만, 확실한 상승세로 보기에는 아직 검증이 더 필요한 단계다.

● 서울 SK 경기 분석 (KBL)

- 서울 SK는 11승 10패로 KT보다 한 경기 앞선 성적을 기록 중이며, 백투백 원정 일정 속에서도 최근 경기력은 상당히 인상적이다.
- 직전 경기에서 창원 LG를 77-55로 제압하며 2연패를 끊었고, 수비 집중력과 빠른 전환 농구가 동시에 살아난 모습을 보여줬다.
- 김낙현이 외곽 슛과 2대2 플레이를 통해 공격 흐름을 조율했고, 워니는 득점뿐 아니라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페인트존의 중심축 역할을 수행했다.
- 여기에 안영준의 야투 감각까지 살아나며 공격 삼각 축이 안정적으로 작동했다.
- 공격 리바운드를 기반으로 한 세컨드 찬스 득점과 강한 압박 수비가 다시 살아난 점은 원정 경기에서의 불안 요소를 상당 부분 상쇄시켜준다.
- 백업 자원들의 활약으로 주전 선수들의 출전 시간을 조절할 수 있었던 점도 백투백 일정 속에서 긍정적인 요소다.
- 원정 성적은 5승 7패로 다소 아쉽지만, 최근 경기 내용만 놓고 보면 이전과는 분명히 다른 팀이다.

● 결과 예측

KT는 직전 경기에서 고른 득점 분포와 높은 야투 효율로 분위기를 끌어올렸지만, 김선형의 부재 속에서 경기 운영이 단조로워질 수 있는 구조적 한계를 여전히 안고 있다. 반면 서울 SK는 김낙현–워니–안영준으로 이어지는 핵심 라인이 안정적으로 돌아가고 있고, 압박 수비와 세컨드 찬스를 통해 스스로 흐름을 만들어낼 수 있는 힘을 회복했다. 최근 맞대결 흐름과 전술 완성도를 고려하면, 접전 구도에서도 경기 후반 주도권은 서울 SK 쪽으로 기울 가능성이 더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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