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06일 여자V리그 한국배구분석 페퍼저축은행 vs GS 칼텍스 스포츠분석픽, 스포츠뉴스 > 스포츠분석

● 페퍼저축은행 경기 분석 (V리그 여자부)

- 페퍼저축은행은 최근 2연승을 달리며 완전히 달라진 팀 컬러를 보여주고 있다.
- 직전 경기에서는 흥국생명을 상대로 3-0 완승을 거두며 블로킹(11-7)에서 우위를 점했고, 범실 관리(10개)에서도 안정된 경기력을 보였다.
- 새 외국인 선수 조이(OP, 184cm) 가 데뷔전부터 16득점을 올리며 공격의 축을 담당했고, 시마무라 하루요와 이한비가 각각 13득점으로 확실한 득점 분담 구조를 형성했다.
- 박정아 또한 꾸준한 공격 지원으로 팀의 밸런스를 높였다.
- 특히 세트 후반부의 집중력과 뒷심이 눈에 띄게 강화되며, 이전 시즌 약점이었던 세트 클로징 능력이 크게 개선됐다.
- 홈 경기에서는 2연승을 기록 중이며, 공격 전개가 단조롭지 않고 좌우 밸런스가 안정되어 있다.
- 무엇보다도, 지난 4시즌 연속 최하위 팀의 이미지에서 완전히 벗어나 공격형 팀으로 변모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 GS칼텍스 경기 분석 (V리그 여자부)

- GS칼텍스는 최근 3경기 연속 풀세트 승부(1승 2패)를 펼치며 경기력의 기복이 뚜렷한 상황이다.
- 직전 경기에서는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2-3으로 패했으며, 마지막 5세트에서 연속 블로킹 실점으로 아쉬운 결과를 남겼다.
- 지젤 실바는 37득점과 함께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며 개인 퍼포먼스는 압도적이었지만, 팀 전체의 세트 운영이 불안정했다.
- 레이나(24득점), 유서연, 오세연이 공격에서 보조했으나, 세트별 리듬이 일정하지 못했다.
- 주전 세터 안혜진이 감기 몸살로 결장하면서 김지원이 경기를 조율했지만, 세터-공격수 간의 타이밍이 어긋나는 장면이 자주 나왔다.
- 리베로와 미들블로커 라인에서도 연결 미스가 빈번하게 발생하며, 전체적인 팀 밸런스가 흔들렸다.
- 원정 경기에서는 1패만 기록 중이지만, 장기전에서의 체력 부담이 누적되고 있는 모습이다.

● 결과 예측

이번 경기는 안정된 조직력의 페퍼저축은행과 폭발적 개인 득점력의 GS칼텍스가 맞붙는 구도다. 페퍼저축은행은 조이를 중심으로 공격 분배가 효율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한비, 시마무라, 박정아의 조합으로 득점 라인이 다변화됐다. 반면 GS칼텍스는 실바의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고, 세터 라인의 불안정이 이어지고 있다. 페퍼저축은행이 홈에서 리듬을 유지한다면, 세트 초반 주도권 확보와 함께 경기 흐름을 쉽게 잡을 수 있을 것이다. GS칼텍스가 반격하기 위해서는 블로킹 집중력 향상과 리시브 라인의 안정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최근 경기에서 나타난 수비 라인의 흔들림을 감안하면, 페퍼저축은행의 완성된 밸런스가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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