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04일 EPL 이피엘분석 선덜랜드 vs 에버턴 스포츠분석픽, 스포츠뉴스 > 스포츠분석

● 선더랜드 경기 분석 (EFL 챔피언십)

- 선더랜드는 4-3-3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중원에서의 볼 전진과 빠른 전환 플레이를 핵심으로 삼는다.
- 엘리에제르 마옌다는 강한 피지컬과 빠른 판단력을 바탕으로 압박 상황에서도 탈압박 능력이 돋보이며, 중원에서 전환의 연결 고리 역할을 한다.
- 탈비는 수비 지역에서 볼을 탈취한 직후 전방으로 정확히 찔러주는 패스 능력이 뛰어나며, 역습 전환 시 중심 축으로 기능한다.
- 자카는 전술적으로 유연하고, 라인 간 간격을 꿰뚫는 패스와 중거리 슈팅에서 강점을 보인다.
- 세 명의 중원 조합은 인터셉트 후 전환까지 걸리는 시간이 매우 짧고, 즉시 짧은 패스로 공격을 개시해 상대 수비를 무너뜨린다.
- 전방 스리톱은 역습 시 폭넓은 움직임으로 수비 간격을 벌리며, 빠른 전환 속도로 결정적인 찬스를 만든다.
- 이러한 빠른 템포 전환은 에버튼의 느슨한 압박 구조를 직접적으로 공략할 핵심 무기다.

● 에버튼 경기 분석 (EPL)

- 에버튼은 4-2-3-1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하지만, 하프라인 부근에서의 2선 압박 간격이 넓어 중앙 공간을 자주 내준다.
- 바리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밸런스를 맞추려 하지만, 전방 압박 라인과의 간격이 벌어져 중원 커버가 불안정하다.
- 그릴리쉬는 개인 돌파는 위협적이나, 수비 가담이 늦어 중원 지역의 균형이 흔들리는 원인이 된다.
- 듀스버리 홀은 전진 패스 능력은 우수하지만, 압박 회피 능력이 부족해 빌드업 시 볼 손실이 자주 발생한다.
- 하프라인 근처에서 볼을 잃는 경우 미드필더 라인이 재정비되기 전 역습에 노출되는 장면이 많고, 실점 위험으로 이어진다.
- 측면 풀백들의 전진폭이 크기 때문에 뒷공간 커버가 늦어지는 구조적 리스크도 존재한다.
- 이러한 압박 간격의 불안과 전환 타이밍 문제는 선더랜드의 빠른 전환 플레이에 그대로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

● 경기 총평

이번 경기는 압박 간격 관리와 전환 속도의 대결이다. 선더랜드는 마옌다, 탈비, 자카의 중원 조합을 중심으로 압박과 탈압박 모두에서 뛰어난 완성도를 보인다. 특히 탈비가 볼을 끊어내는 즉시 자카가 전진 패스를 전개해 빠른 역습을 만들어내며, 공격 효율을 극대화한다. 에버튼은 하프라인 근처에서의 느슨한 압박으로 인해 중앙 전진을 쉽게 허용하는 구조가 반복되고 있다. 그릴리쉬와 듀스버리 홀이 공격 가담에 치중할 때 미드필더 간격이 벌어지며 뒷공간이 쉽게 열리고, 이 틈을 선더랜드가 짧은 2~3패스 전환으로 공략할 가능성이 높다. 자카의 중거리 슈팅과 마옌다의 박스 근처 전진 움직임은 결정적인 공격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며, 에버튼은 세컨드볼 싸움에서도 불리한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결국 템포 조절과 전환 속도에서 우위를 점하는 선더랜드가 경기의 주도권을 쥘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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