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08일 K리그2 한국축구분석 경남 FC vs 전남 드래곤즈 스포츠분석픽, 스포츠뉴스 > 스포츠분석

● 경남 경기 분석 (K리그2)

- 경남은 이번 시즌 5-3-2 전형을 기반으로 운영하며, 전체적인 방향성을 수비 안정에 두고 있습니다.
- 중원에서는 호난이 템포 조율과 볼 순환의 중심을 맡고, 르본이 압박 회피와 세컨드볼 싸움에서 버텨내며 저항선을 형성합니다.
- 공격에서는 발디비아가 좌측 하프스페이스에서 크로스와 컷백을 통해 찬스를 만들어내지만, 측면 풀백 라인이 넓게 벌어질 때 1대1 수비 대응이 흔들리는 모습이 자주 보입니다.
- 특히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체력 저하로 커버 속도가 늦어지고, 강한 돌파형 윙어를 상대할 경우 라인 전체가 한 박자씩 밀리는 약점이 있습니다.
- 결국 경남은 수비 밸런스와 커버 타이밍 유지가 경기 성패를 좌우할 핵심 포인트가 될 전망입니다.

● 전남 경기 분석 (K리그2)

- 전남은 5-2-3 구조를 기반으로, 빌드업 단계부터 의도적으로 공간을 만드는 전술적 설계를 보여줍니다.
- 카릴은 후방에서 안정적으로 전진 패스를 연결해 압박을 풀어내고, 마세도는 폭발적인 드리블과 컷인으로 경남의 수비 블록을 직접 돌파합니다.
- 브르노 코스타는 좌우 전환 패스로 공격 템포를 조율하며, 공격 전개 속도를 높이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 전남의 가장 큰 강점은 아이솔레이션 패턴입니다.
- 이는 호난·르본·알베르띠를 한쪽(주로 오른쪽)에 집중시켜 경남의 수비를 유인한 뒤, 반대편의 발디비아를 1대1 상황으로 고립시켜 돌파 기회를 만드는 구조적 전술입니다.
- 발디비아는 컷백과 마무리 모두 능숙해, 이 패턴은 특히 후반부 체력이 떨어지는 수비 라인을 무너뜨리는 데 특화되어 있습니다.
- 전남은 이미 여러 경기에서 이 패턴으로 득점을 만들어내며, 전술 완성도와 공격 효율 면에서 리그 상위권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 결과 예측

경남은 초반에는 호난과 르본 중심의 중원 저항선으로 버틸 수 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측면 커버 속도 저하와 풀백의 1대1 약점이 노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남은 이를 정확히 공략해 우측 유인 후 반대편 발디비아 돌파라는 아이솔레이션 패턴으로 수비를 흔들 전망입니다. 결국 후반 체력 관리와 측면 대응력의 차이가 승부를 가를 것이며, 전술적 완성도·공격 설계·전환 속도에서 앞서는 전남이 주도권을 가져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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