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2일 KBO 한국야구분석 롯데 vs 삼성 스포츠분석픽, 스포츠뉴스 > 스포츠분석

● 롯데 경기 분석

- 롯데는 박세웅을 선발로 내세워 반등을 노린다. 시즌 8승 5패 평균자책점 4.34를 기록 중이나, 최근 5경기 연속 4실점 이상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더운 날씨와 습한 환경에서 투구 내용이 떨어지는 경향을 보이며, 직전 KT전에서는 5이닝 8실점으로 크게 무너졌다.
- 불펜은 안정감을 보이고 있다. 알렉 감보아가 6이닝 1실점의 호투를 펼쳤고, 이후 계투진이 3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최근 우천 취소로 인한 휴식도 불펜 컨디션 유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 타선에서는 정훈의 쐐기 홈런과 정보근의 2타점 2루타가 인상적이었다. 다만 전체적으로 7안타 3득점이라는 효율성 낮은 타격 성적은 아쉬운 부분이며, 기복 있는 흐름이 공격의 연속성에 장애 요인이 되고 있다.

● 삼성 경기 분석

- 삼성은 에이스 원태인이 선발로 나선다. 시즌 6승 2패 평균자책점 2.44로 뛰어난 페이스를 유지 중이며, 직전 두산전에서는 7이닝 무실점의 완벽투를 기록했다. 비록 올해 롯데전은 첫 등판이지만, 전반적으로 페이스가 올라와 있는 만큼 기대치가 높다.
- 불펜은 다소 흔들렸다. 김대호는 3.2이닝 2실점으로 불안한 흐름을 보였고, 김재윤은 정훈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특히 김재윤은 최근 구위 저하가 뚜렷해 보이며, 후반 마무리 안정성에서 의문부호가 붙는 상황이다.
- 타선은 감보아에게 철저히 막히며 4안타 1득점에 그쳤고, 그나마 박병호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다. 구자욱과 디아즈 뒤를 받쳐줘야 할 중심 타선의 연결이 매끄럽지 못한 점이 치명적이며, 후속타 불발이 반복되고 있다.

● 결과 예측

전력 구성상 선발 매치업에서는 삼성이 명확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원태인의 안정된 제구와 이닝 소화 능력은 박세웅의 최근 불안정한 투구와 대조된다. 불펜은 롯데가 조금 더 안정적이지만, 선발에서의 격차를 메우기엔 부족할 수 있다. 타선에서는 양 팀 모두 확실한 기세를 보이진 못했지만, 박병호의 컨디션과 중심타선 구성 면에서 삼성 쪽이 근소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전체적인 경기 흐름은 삼성이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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